중소벤처기업부가 올해 수출컨소시엄 지원 예산을 전년 대비 25% 증액하고, 62개 컨소시엄을 앞세워 중소기업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글로벌 통상 불확실성에 대응해 수출국·품목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중기부는 2026년 총 62개 중소기업 수출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출컨소시엄은 품목별 또는 시장별로 수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들이 공동으로 전시회·상담회 등에 참여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련 예산도 전년 대비 39억원(24.5%) 늘어난 98억원으로 편성했다.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중기부는 지난해 10월 2026년 수출컨소시엄 모집을 조기 공고했으며, 접수된 199개 컨소시엄 가운데 현지 시장 개척 전략성과 경쟁력 등을 종합 평가해 62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경쟁률은 3.2대 1이다. 선정 과정에서는 신청 수요와 함께 품목별(소비재·산업재), 시장별(주력·신흥시장) 균형을 함께 고려했다.
품목별로는 뷰티·패션 등을 포함한 소비재 분야가 46.8%로 가장 많았고, 철강·기계금속·전기 등 산업재 분야가 38.7%를 차지했다. 소비재 분야 세부 비중은 라이프 19.4%, 뷰티 12.9%, 패션 9.7%, 푸드 4.8% 순이다.
수출시장 다변화도 강화한다. 인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 글로벌 사우스 지역을 겨냥한 컨소시엄을 확대해 두바이 의료기기 컨소시엄을 포함한 11개 컨소시엄(17.7%)을 신흥시장 공략 대상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수출컨소시엄은 참여 중소기업 모집에 착수한다. 컨소시엄별 정보 확인과 참여 신청은 중소기업해외전시포털 누리집에서 연중 가능하다. 컨소시엄 구성이 완료되면 국내 사전 준비, 해외 현지 파견, 바이어 초청 상담회로 이어지는 3단계 해외시장 개척 활동이 추진된다.
이순배 중기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수출컨소시엄은 해외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시장 개척 활동 계획을 수립하고 정부가 뒷받침하는 대표적인 정책”이라며 “주력시장은 성과를 더욱 확대하고, 신흥시장은 국가별 타게팅 전략으로 개척해 나가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