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마두로 정권 강제 축출…콜롬비아·쿠바에도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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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미군이 기습적인 군사 작전으로 체포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근황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공개했다. 연합뉴스

미국이 각종 군사 자원을 동원해 반미·독재 노선을 걷고 있던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정권을 무너뜨렸다. 자국에서 체포된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 뉴욕으로 압송됐다. 국제법 규정이 지켜지지 않은데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이번 사태에 대한 논란은 거세질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오전 미군의 베네수엘라 공격 이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안전하고 적절하며 현명한 (정권) 이양 때까지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정권 이양 때까지 내부 인사들과 함께 베네수엘라를 통치하겠다는 입장이다. 특히 지상군 투입 가능성도 열어놨다. 아울러 미국 석유 회사들이 현지에 진출해 재건 자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함대는 현재 위치(베네수엘라 인근 해상)에서 대기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미국은 모든 군사적 선택지를 보유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 석유 인프라의) 상당 부분이 25년 전 우리가 설치한 것이다. 우리는 그것을 교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쿠바 등 중남미의 다른 반미(反美) 정권이 다음 목표가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콜롬비아 대통령은) 코카인을 만들어 미국으로 보내고 있다”면서 “쿠바도 우리가 결국 논의하게 될 대상이 될 것이다. 왜냐면 쿠바는 지금 실패한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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