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정의가 흐르는 도시로”…신상진 시장, 성남시 새해 비전 제시

대장동 환수·AI 산업 육성·철도 확충으로 혁신 성과 가시화
공정·투명 행정과 균형 발전으로 글로벌 스마트도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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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성남시장.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 새해를 맞아 “지난 3년 반은 무너진 공정을 바로 세우고 혁신의 토대를 마련한 시간이었다”며 “올해는 그 성과를 시민의 삶 속에서 분명히 드러내는 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시장은 지난 1일 신년사에서 민선8기 마지막 해의 시정 기조로 '정본청원(正本淸源)'을 다시 꺼내 들었다. 그는 “반칙과 특권이 없는 투명한 도시를 만드는 데 시정의 중심을 두어 왔다”며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부당 이익 환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신 시장은 “가압류에 그치지 않고 민사소송과 배당무효확인소송까지 총력을 다해 정의와 상식이 흐르는 성남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투명 행정 성과도 언급했다. 성남시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아 2022년보다 두 단계 상승했다. 신 시장은 이를 두고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운 결과”라며 “대장동과 같은 부패의 역사는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시 성장 전략으로는 '정의로운 개발'을 전면에 내세웠다. 백현마이스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해 초과 이익을 시가 환수하는 구조를 정착시키고, 오리역세권 제4테크노밸리는 인공지능(AI)·스마트기술 기반의 핵심 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개발의 성과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분당과 원도심의 균형 발전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분당 선도지구 재정비와 고도제한 완화를 통해 재건축·재개발 여건을 개선하고, 원도심은 도시정비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생활권 재개발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과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에 속도를 낸다. 신 시장은 “교통은 도시의 혈관이자 최고의 생활 복지”라며 철도망 확충을 통한 생활권 연결 강화를 강조했다.

신 시장은 “2026년은 성남이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도약하는 결정적 시점”이라며 “AI 기반 미래산업과 혁신 기술을 시민의 일상 속으로 끌어와 성남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성남=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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