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정책 점검 강화하며 도민 체감 의정 다짐
협치·전문성·민생 중심으로 위기 넘어 반등 추진

김진경 경기도의회 의장이 2026년을 '위기 극복을 넘어 반등으로 나아가는 해'로 규정하고, 도민 삶을 지키는 데 의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김 의장은 1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정치적 혼란과 사회적 갈등, 경제 불안, 무거운 민생으로 도민 어깨가 무척 무거웠던 한 해였다”며 2025년을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일상을 지켜 온 도민을 “경기도와 대한민국을 떠받치는 든든한 뿌리”라고 표현하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그는 새해 과제로 '반등'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2026년이 “위기와 어려움을 넘어서는 반등의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의회가 “더 큰 책임과 각오로 도민 삶을 지키는 길 위에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지난 4년간 추진해 온 주요 의정 과제도 신년사에서 짚었다. 우선 조례 제정 이후 실제 집행 단계까지를 점검하기 위해 전국 지방의회 가운데 처음으로 '조례시행추진관리단'을 운영한 것을 대표 사례로 들며, 입법의 책임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시도였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민생 현안을 정책으로 연결하는 '의정정책추진단' 체계를 구축해, 도민 생활과 밀접한 과제를 제도화하는 통로도 마련했다는 점을 부각했다.
지방의회 전문성 강화를 위한 기반으로는 전국 최초 의정연수원 설립 추진을 언급했다. 김 의장은 지방의회 자율성과 독립성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지방의회법' 제정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며, 전국 최대 광역의회로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관련 논의를 이어온 과정도 신년사에 담았다.
경기도·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운영해 온 '여야정협치위원회'에 대해서는 정쟁과 대립 위주의 정치 문화를 완화하고, 민생 중심의 협력 구조를 복원하려는 시도로 의미를 부여했다. 정당 간 갈등만을 부각하는 정치가 아니라 도민이 체감할 변화를 만드는 정치로 나아가기 위한 의회의 실천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올해로 4년 임기를 마무리하는 제11대 경기도의회에 대해서는 그동안 쌓아 온 기반 위에서 남은 기간 도민에게 약속한 과제를 책임 있게 정리하고, 차기 의회가 더 단단한 토대 위에서 출발할 수 있도록 의정 활동을 정돈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도민 목소리에 한층 더 낮은 자세로 귀 기울여 '도민이 믿고 기댈 수 있는 민의의 전당'이 되겠다는 뜻을 드러냈다.
김 의장은 병오년(丙午年)을 상징하는 붉은 말의 이미지를 언급하며 새해 인사를 건넸다.
그는 “광야를 내달리는 붉은 말의 힘찬 기운과 용기가 도민 여러분 일상에 가득하길 바란다”며 “뜨거운 생명력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경기도와 대한민국이 다시 뛰어오르는 한 해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민 한 분 한 분의 일상과 미래가 더 나아지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책임을 다해 여러분 곁을 지키겠다”며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 따뜻한 희망이 가득하길 빈다”고 덧붙였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