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제로트러스트보안협회가 23일 서울 양재동 자동차회관에서 열린 '산업연합포럼 2026 경제대응 세미나'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18개 협·단체 관계자들과 제조업계 임직원들에게 '제로트러스트'(Zero Trust) 보안을 적극 도입해 달라고 요청했다.
제로 트러스트는 '아무것도 믿지 말고 계속 검증하라'는 보안 개념이다. 기존의 경계형 보안과는 달리 내부망도 '신뢰할 수 없는 구간'으로 보고 정보시스템과 데이터를 각각 분리·보호하고 지속 인증·검증하는 게 핵심이다.
정부의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은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초세분화) △인증체계 강화 △소프트웨어 정의 경계(SDP) 등이 핵심 원칙으로 제시한다.
협회 측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은 회사의 외부인이든 내부 임직원이든 아무도 믿지 말고 내·외부 보안을 철저히 이행하는 방식”이라며 “쿠팡 내부 직원에 의해 발생한 3370만건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제로 트러스트 보안 시스템이 구축돼 있었다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