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패스트파이브가 서울 강남권에 신사콜렉티브점을 신규 개설하며 누적 60호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점까지 포함해 2025년 한 해 동안 새롭게 확장한 오피스 공간은 총 5695평 규모다. 신사콜렉티브점은 2026년 1월 공식 오픈 예정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올해 강남역 일곱 번째 지점을 비롯해 서초3호점, 학동2호점, 당산점, 홍대아트살롱점, 마곡나루점 등을 잇따라 열며 서울 주요 권역 전반에서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양한 입지에 지점을 분산 배치해 기업 규모와 업종에 맞는 오피스 선택지를 넓혔다는 평가다.
올해 확장의 특징은 운영 방식 변화다. 2025년 신규 지점의 절반 이상이 위탁운영 방식으로 개설되며, 건물 보유 없이 운영 역량을 중심으로 확장하는 에셋라이트 모델이 본격화됐다. 초기 투자 부담을 낮추고 안정적인 운영을 원하는 건물주 수요와 맞물리며 지점 확대 속도를 끌어올린 구조로 분석된다.
마곡나루점, 서초3호점, 학동2호점 등 위탁운영 지점은 운영 품질이 건물 가치와 임대 효율을 높이는 사례로 꼽힌다. 축적된 운영 경험은 에셋라이트 전략을 지속 확대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다.
하반기 개설된 강남점은 지역 특성을 반영한 인테리어와 1인부터 70인까지 수용 가능한 다양한 오피스 구성으로 주목받았다. 당산점은 여의도 인접 수요를 반영해 20인 규모 기업이 단독 층에서 한강 조망형 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홍대아트살롱점은 창작 산업 수요에 맞춰 스튜디오형 공간과 공용 공간을 강화했다.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는 “60호점 돌파는 주요 권역에서 안정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라며 “지역별 수요에 맞춘 오피스 전략을 통해 기업과 건물주 모두에게 실질적인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손지혜 기자 j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