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2025년 감사원 자체감사활동 평가 최우수 기관 선정

질병관리청은 감사원이 실시한 2025년 자체감사 활동 평가에서 중앙행정기관 처·청 단위 기관 중 최우수 기관(A등급)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최고 등급을 받으며 감사원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감사원은 매년 677개 행정·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자체감사 운영 체계와 성과, 내부통제 기반 구축 수준 등을 종합 평가하는 자체감사활동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평가에서 자율적 내부통제 활동 체계를 고도화하고 사전 예방 중심의 감사환경을 정착시킨 점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질병관리청은 공공데이터포털의 열차 승차권 진위 확인 조회 서비스를 활용해 출장 여비 지급의 적정성을 검증해 예산 낭비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였다. 국가연구개발사업 분야에서는 연구 장비·물품 등 활용도 등을 전반적으로 점검해 연구장비 종합관리체계 마련 등 재정 집행 투명성과 연구 윤리를 강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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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연구 장비·물품 점검 사례(사진=질병관리청)

질병관리청은 이번 평가 결과로 감사를 통한 사후 적발 중심에서 벗어나, 사전 예방과 위험 예측을 기반으로 한 선제적 내부통제 체계로 전환되고 있음을 확인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감염병 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키는 국가 중추 기관의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 위해 재정 건전성과 연구 윤리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부패 위험이 높은 분야는 선제적·예방적 감사 기능을 고도화해 정책 집행 전 과정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향상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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