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데슈바르즈, VIAVI 솔루션즈와 함께 KT의 수퍼셀 기술 검증 · 필드 테스트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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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데슈바르즈코리아 CMX500. 사진=로데슈바르즈코리아

로데슈바르즈코리아(Rohde & Schwarz Korea)는 VIAVI Solutions(이하 VIAVI)와 함께 KT가 6G 시대를 대비해 공간적 제약을 극복하고 초광역 커버리지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한 'SuperCell' 기술 검증에 참여하고 필드 테스트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SuperCell은 고지대 렌즈 안테나, 헬륨 기체 기반 Semi HAPS 기지국, 3GPP 기반 NTN(비지상망) 기술을 결합한 초광역 커버리지 솔루션이다. 이번 검증에서는 특히 로데슈바르즈의 CMX500이 NTN 조건을 반영한 위성 에뮬레이터로 인천 계양산에서 운영하며 필드 시험의 핵심 장비로 활약했고, VIAVI Solutions의 TM500은 예산 가야산 현장에서 NTN 단말 에뮬레이션 기능을 활용해 수신 성능 측정·분석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실증의 신뢰성을 높였다.

이번 실증 시험의 가장 큰 성과는 NTN 기반 100km 장거리 링크 검증이다. 인천 계양산과 충남 예산 가야산 사이 약 100km 구간에서 NTN 기반 SuperCell을 구축해 FDD 5MHz·SISO 환경에서 약 14M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확인한 점이며, 추후 다양한 추가 시험의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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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AVI Solutions TM500. 사진=로데슈바르즈코리아

이번 필드 시험에서 로데슈바르즈의 CMX500은 NTN 환경을 반영한 에뮬레이터로 구성되어 시험 전반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했다. CMX500은 LTE와 5G 이동통신 기술의 프로토콜 계층과 물리계층을 유연하게 에뮬레이션할 수 있는 통합 솔루션으로, 이번 검증에서는 위성·고고도 플랫폼 특유의 큰 전파지연, 도플러 효과, 시간동기 이슈 등을 재현하여 SuperCell의 동기화·전송 성능을 실제처럼 검증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원거리 단말과 기지국 간의 시간 동기 문제를 보완하고 NTN 적용에 따른 통신 성능을 보다 정확하게 평가할 수 있었다. 또한 CMX500의 정밀한 프로토콜·PHY 제어 기능은 필드 조건에서의 반복적·재현 가능한 테스트를 지원하여 결과의 신뢰도를 높였다.

로데슈바르즈코리아는 VIAVI 솔루션즈 코리아와 함께 2024년부터 KT의 NTN 기술 검토를 공동 지원해왔으며, 이번 실증으로 SuperCell의 기술적 실현 가능성을 확인했다. KT는 향후 HAPS, 저궤도(LEO) 위성 등 다양한 고도별 플랫폼으로 SuperCell을 확장해 6G 유비쿼터스 네트워크 핵심 기술을 단계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 측은 “앞으로도 글로벌 장비사들과의 협력을 통해 하늘·땅·바다·우주 전방위 연결을 구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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