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2030년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공급…무인화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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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에스에프에이 그룹장이 16일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열린 '테크 세미나'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이호길 기자)

에스에프에이(SFA)는 인공지능(AI)과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 개입을 완전히 배제한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을 2030년 공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에스에프에이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교직원공제회관에서 '테크 세미나' 행사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30년에 완전 무인 운영 체제가 확립된 제조 공장과 물류센터를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박정현 에스에프에이 그룹장은 “데이터·센서·AI 등 스마트팩토리 선도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 로봇을 더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완전 자율제조 기술을 확보하겠다”며 “2029년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완전 자율제조는 생산 공정을 자동화, AI와 로봇만으로 공장이 운영되는 시스템을 의미한다. 효율성을 높일뿐만 아니라 인건비를 절감하고 산업재해를 원천 봉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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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에프에이 완전 자율제조 시스템 사업 전략

에스에프에이는 이를 위한 핵심 기술로 'AI 기반 자동화 운영 시스템'과 '디지털 트윈 사전 검증'을 제시했다. AI가 상황을 인지하고 제어해 자율적으로 물류 운송 시스템을 구성하고, 가상 세계 실시간 시뮬레이션으로 신뢰성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이같은 기술은 에스에프에이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일부 고객사 물류센터에 적용, 상용화가 이미 이뤄졌다고 소개했다. 기존 시스템에서 대응하지 못하는 다양한 돌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자율제조 환경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AI 자율제조에 로봇을 접목할 예정이다. 물류센터에서 물품을 선별하고 운송하는 로보틱스 기술을 확보했으며 자동화 설비를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 물류 운영 시스템을 공급 중이라고 설명했다. 로봇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산업별 활용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에스에프에이 관계자는 “AI 자율제조 솔루션을 유통·판매·제조·물류 등 전(全) 산업에 공급, 사업 영토를 확장하겠다”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자율제조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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