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온시큐어, 생체인증 4개사와 '맞손'…“다중인증 확산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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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온시큐어가 한국후지쓰·메사쿠어컴퍼니·이터널·트러스트키 등 4개 생체인증 전문기업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영국 이터널 대표, 임용철 한국후지쯔 DX본부장,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 이지훈 메사쿠어컴퍼니 대표, 이진서 트러스트키 대표. (라온시큐어 제공)

라온시큐어가 한국후지쓰·메사쿠어컴퍼니·이터널·트러스트키 등 4개 생체인증 전문기업과 각각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범부처 정보보호 종합대책 △제로 트러스트 가이드라인 2.0 △국가망보안체계(N2SF) 1.0 등 정부의 보안 강화 정책 기조에 부합하는 인증 체계를 산업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들 기업은 내부자 정보 유출과 계정 탈취, 권한 오·남용 등 보안 위협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단일 인증 방식이 아닌 다중인증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데 뜻을 모았다.

구체적으로 라온시큐어는 한국후지쓰의 손바닥 정맥 인증, 메사쿠어컴퍼니의 안면 인증, 이터널의 지정맥 인증, 트러스트키의 지문 인증 등 다양한 생체인증 기술을 자사 플랫폼에 연동했다.

라온시큐어의 파이도(FIDO) 기반 생체인증 플랫폼 '원패스'(OnePass)는 2016년 국내 생체인증 최초로 금융권에 도입됐다. 이후 일본 시장에 진출해 월간활성이용자수(MAU)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금융에서 나아가 공공·의료·제조·국방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증가하는 다중인증 수요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이정아 라온시큐어 대표는 “생체인증 분야별 대표 기업들이 협력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전하고 유연한 인증 환경을 통해 산업계에 제공하고 국가 차원의 제로 트러스트 보안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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