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전략사업 발굴 및 사업 재편을 통해 성장 동력 확보

종합시험인증기관인 디티앤씨(대표 남기혁)는 자회사 랩티(Lab-T)의 지분 57.33%를 글로벌 시험인증기업인 티유브이라인란드코리아(TUV Rheinland Korea)에 전량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매각은 미래 전략사업 발굴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을 위한 조치이며, 시험인증 분야 중복 사업 매각을 통해 주력사업 확장과 미래 성장사업 발굴을 통해 경영체질 개선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결단이다.
랩티는 전기·전자, 통신기기 시험인증 분야 즉, 무선(RF), 전자파(EMC), 안전(Safety) 규격 시험뿐만 아니라 특히 전문 철도 System Engineering, Automotive Ethernet 등 강점을 보유한 전문시험기관으로 2024년 약 78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알짜 기업이다. 매수자인 티뷰브이라인란드코리아의 모회사인 TUV Rheinland는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글로벌 시험·검사·인증 기관으로 랩티 인수를 통해 한국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디티앤씨는 이번 매각을 통해 중복 투자 및 내부 경쟁 요소를 제거하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자동차 전장, 원자력, 방위산업 및 바이오 분야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써 전문성을 강화하고 주주 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박채규 디티앤씨그룹 회장은 “랩티 매각은 미래 핵심사업 발굴과 주력사업 확장을 위한 결정이며, 고객사에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 제공을 통해 첨단 시험인증 및 바이오 기술서비스 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정훈 기자 jhchoi@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