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회 스마트금융 컨퍼런스] 최용민 우리금융 AI전략센터장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대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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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민 우리금융지주 AI전략센터장

“우리금융은 인공지능(AI)을 단순 기술도입이 아닌 경영 혁신 핵심 과제로 정의했습니다. 인공지능 전환(AX) 마스터플랜을 토대로 혁신을 추구하는 'AI 네이티브 조직'으로 나아가겠습니다”

최용민 우리금융지주 AI전략센터장은 11일 FKI센터에서 열린 '제5회 스마트금융 컨퍼런스'에서 우리금융의 AI 기반 경영 시스템 혁신 전략을 소개했다.

우리금융은 지주사 AI전략센터를 중심으로 전 자회사가 실행 가능한 '원팀'체계 'AX 마스터플랜'을 수립했다. 은행·카드·증권·보험사가 각 업권에 최적화된 AX 과제를 수행하기 위함이다. AI를 단순 기술 적용이 아닌 그룹 경영 혁신 과제로 정의하고, 기술뿐 아니라 조직문화도 AI 중심으로 유연하고 속도감 있게 전환하는 것이 목표다.

최 센터장은 “소수의 전문가가 주도하는 AI 프로젝트가 아닌, 모든 임직원이 워드나 엑셀처럼 AI를 일상적인 도구로 자유자재로 다루는 'AI 네이티브 조직'을 지향한다”며 “현업 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AI 도구를 통해 즉시 구현해보는 유연하고 민첩한 조직문화가 AX시대 큰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대직원 지식상담 서비스 '우리GPT'다. 우리GPT는 현업부서 참여를 통해 고품질 지식기반 대화형 AI 서비스로 거듭났다. AI 기술자가 개발한 단순 검색·답변 시스템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하는 현업 실무자가 데이터를 제공하고 품질을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품질을 높였다. 데이터를 근거로 논리적 추론을 통해 답변과 사후 진행 과정까지도 제시하는 '우리GPT'는 매월 직원 8000명 이상이 사용하며 성과를 내고 있다.

우리금융은 금융권 최대 화두인 'AI 에이전트'도 단순 기술이 아닌 프로세스 혁신(PI) 관점으로 바라본다. 사람이 여러 단계로 수동 처리하던 업무를 AI 에이전트가 단순화·자동화하는 등 일하는 방식과 서비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X PI'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있다.

최 센터장은 “'AX PI' 7단계 방법론을 통해 AI 에이전트 이해부터 최종 마스터플랜 수립까지 나아가는 실질적이고 견고한 AI 혁신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금융은 AX PI 5개 핵심 영역으로 △고객 상담 △기업 여신 △영업지원 △내부통제 △ 업무 자동화를 삼고, 올해 말 '기업 여신'과 'RM 영업지원' 시작으로 단계적인 AI 에이전트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를 시작으로 타 영역으로 AI 혁신 성공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최 센터장은 “결국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조직문화이고, 혁신만큼 중요한 것은 신뢰와 안전”이라며 “가장 혁신적이면서도 동시에 가장 안전하고 신뢰받는 AI 금융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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