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합류땐 캐빈 나 이끄는 ‘아이언헤즈’팀 합류 유력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시우가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주도하는 LIV 골프로 무대를 옮길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
미국 골프 전문매체 골프위크는 11일(현지시간) “김시우가 LIV 골프와의 협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들어섰다”고 보도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와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도 일제히 김시우의 이적설을 전하며 관심을 더했다.
1995년생인 김시우는 PGA 투어 통산 4승을 기록한 세계랭킹 47위 선수다. 2017년 '제5의 메이저'로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주목받았고,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는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올해 PGA 챔피언십 공동 8위다.
지난해 소니오픈에서 PGA 투어 4번째 우승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30개 대회에 출전해 세 차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DP 월드투어 호주오픈에서 3위를 기록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보여왔다.
골프위크는 김시우가 LIV 골프로 향할 경우 케빈 나가 이끄는 '아이언헤즈' 팀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출범한 LIV 골프에는 올해 장유빈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합류했으며, 송영한과 김민규가 미국·한국 대회에 각각 단발 출전했다.
LIV 골프는 최근 빅토르 페레즈(프랑스), 로리 캔터(잉글랜드) 등을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 골프위크는 “페레즈와 캔터 역시 PGA 투어 출전 자격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김시우만큼 시장성과 주목도를 가진 선수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김태권 기자 tk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