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황우현 전기정보공학과 명예특임교수가 지난 6일 남양주시 이석영 뉴미디어도서관에서 열린 에너지자립마을 준비를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남양주시 에너지자립마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남양주시민사회연대가 주최하고 화도자연에너지협동조합이 주관했다.
남양주시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 38.3%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가 제시한 감축 대상(건물·수송·농축산·폐기물·흡수원 등 6개 부문)에 총 1조 4천억 원을 투자, 약 103만 톤 CO₂eq를 줄여나갈 계획이다.
황 교수는 “남양주시는 서울시의 약 2/3에 달하며 인구 73만 명이 거주하고 있다”며 “지역 에너지 사용량 중 대부분이 주거와 수송 부분에 집중돼 있어 탄소중립을 달성하려면 건물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엔진차의 전기차 전환을 최우선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황 교수는 16개 읍·면·동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모델을 제안했다. 그는“태양광과 소형풍력 등으로 전력을 공급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이 많은 엔진 차의 전기차 전환,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전체를 통합 관리하는 지능형 제어시스템을 도입하면 에너지자립과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목표를 적기에 달성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주택·아파트단지·주차장·하천부지 등 유휴공간을 공공용도 중심으로 우선 활용해 사업을 확장하는 방식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하며 지역 중소기업이 참여할 경우 전문 산업 육성과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민혁 여주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국장은 “2019년 태양광 자립마을 조성 초기에는 주민 반대, 인허가 조례의 한계, 재원 조달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시청의 적극적인 지원과 마을 커뮤니티의 도전으로 현재는 수익 공유가 체감되면서 점차 주변 지역으로 모델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유호준 경기도의원, 최현덕 전 남양주 부시장, 백주선 법무법인 대율 대표 변호사, 이원호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변호사, 한상석 민족평화원탁회의 사무총장, 김미영 남양주 창현지구학교 대표, 김교근 흥사단 독도수호 본부 위원 등 시민 30여 명이 참석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