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태평양 도서국과 광물·에너지 협력 확대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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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태평양도서국 외교장관 단체 접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2.10 superdoo82@yna.co.kr (끝)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한·태평양 도서국 정상급 인사들을 만나 광물·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며 양측의 관계 강화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태평양 도서국 대표단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접견했다.

이 자리에는 나우루, 니우에, 마셜제도, 마이크로네시아연방, 바누아투, 사모아, 솔로몬제도, 쿡제도, 통가, 투발루, 파푸아뉴기니, 팔라우, 피지, 뉴칼레도니아, 프렌치 폴리네시아 등 태평양 도서국 포럼(PIF) 소속 15개국 정상·고위급 관료가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은 1970년 통가와의 수교를 시작으로 2023년 니우에에 이르기까지, 반세기 넘게 태평양 도서국들과 우호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며 “이제 모든 회원국과 수교를 맺음으로써 우리는 명실상부한 '태평양 가족'이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태평양 도서 지역은 우리 국민이 즐겨 찾는 참치의 90% 이상이 어획되는 한국 원양어업의 핵심 요충지”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광물·에너지 분야 협력을 확대해나갈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지도 위 태평양에 아름답게 놓인 각국의 이름을 들으니 무척 친숙하게 느껴진다”며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방문하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국의 상생 협력 역할에 대한 의지도 재확인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은 1995년 태평양 도서국 포럼 상대국으로 가입한 이래 30년간 꾸준히 소통해 왔으며, 2억 4000만달러 규모의 공적개발원조(ODA)를 통해 보건·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협력을 이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글로벌 책임 강국으로서 기후 위기와 같은 인류 공동의 난제 해결에 앞장설 것”이라며 “우리의 성장 경험을 토대로 취약국들이 자생력을 갖추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개최된 한·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회의의 성과를 언급하며 “앞으로도 활발한 소통과 교류를 통해 한국과 태평양 도서국 간의 관계가 더욱 깊고 넓게 확장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최호 기자 snoo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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