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존비즈온 원 AI 프리뷰 2026]전충재 상무, “'자율형 ERP' 시대 개막…'옴니이솔'이 해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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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이 주최한 원AI 프리뷰 2026이 '예측에서 실행으로, 자동에서 자율로'를 주제로 10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렸다. 전충재 더존비즈온 상무가 'AI 중심 시대, 비즈니스 플랫폼의 진화'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2026년 기업 경쟁력은 '얼마나 똑똑한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고용했는가'에 달렸습니다. 더존비즈온의 차세대 비즈니스 플랫폼 '옴니이솔(OmniEsol)'은 AI가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자율 경영'의 해법입니다.”

전충재 더존비즈온 상무는 10일 '원(ONE) AI 프리뷰 2026' 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기존 전사자원관리(ERP)가 입력된 규칙대로 반복 업무를 처리하는 '손(Automation)'에 불과했다면, 옴니이솔은 목표 달성을 위해 최적의 경로를 찾아 의사결정을 내리는 '뇌(Autonomy)'라고 정의했다 .

전 상무는 가트너의 예측을 인용, 2026년까지 엔터프라이즈 애플리케이션의 40%가 AI 에이전트를 탑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공식적인 AI 전략을 수립한 기업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매출 성장 가능성이 2배나 높다”며 옴니이솔 도입 여부가 시장 리더와 후발 주자를 가르는 결정적 격차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

옴니이솔은 ERP와 그룹웨어, 문서관리(EDM)를 통합해 기업의 정보·지식·문서를 하나로 연결한 플랫폼이다. 3대 핵심 기술로는 △온톨로지 △에이전틱 AI △AI 문서 디지털화(ADD)가 꼽힌다.

특히 '온톨로지' 기술은 기업 내 파편화된 데이터의 맥락을 이해, 코드나 이름이 일치하지 않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AI의 환각 현상을 방지한다. 이를 기반으로 구동되는 '에이전틱 AI'는 각 비즈니스 영역에서 전문가처럼 활동한다.

재무 에이전트(FCM)는 자금 흐름을 예측하고, 인사 에이전트(HRM)는 직원의 이직 징후를 파악해 맞춤형 교육을 추천한다. 공급망 에이전트(SCM)는 수요 예측을 기반으로 재고를 최적화하고 발주까지 제안한다 .

전 상무는 “기업 운영의 DNA를 '자동화'에서 '자율화'로 바꾸는 것이 미래 시장을 선점하는 유일한 길”이라며 “옴니이솔을 통해 기업에 '자율성'을 심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태웅 기자 bigheroryu@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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