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 그린레이크 클라우드 확장…“기업 AI 성과 가속화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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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E 그린레이크(GreenLake)

HPE는 기업의 IT 현대화와 증가하는 AI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그린레이크(GreenLake) 클라우드 포트폴리오의 주요 기능을 대거 확장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기업 80% 이상이 워크로드 배포 전략을 재검토하는 가운데, HPE는 민첩하고 안전한 IT 인프라 제공을 통해 고객이 성능과 운영 복잡성 간 균형을 달성하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피델마 루소 HPE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부문 수석 부사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 클라우드, 가상화를 위해 현대화를 추진하는 기업들은 각기 다른 길을 걷고 있다. 일부는 시장 출시 기간 단축을 위해 서두르고, 다른 일부는 보안과 규정 준수에 집중하며, 다수는 비용 효율성과 단순성에 주력한다”며 “HPE는 고객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를 해결하도록 설계된 포괄적인 클라우드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빠르게 움직이고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말했다.

이번 포트폴리오 발표는 가상화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고 운영 유연성을 높일 수 있는 'HPE 모피어스 VM 에센셜(HPE Morpheus VM Essentials Software)'소프트웨어가 핵심이다. 이 솔루션은 멀티 하이퍼바이저 지원과 셀프서비스 클라우드 기능을 통해 VM 라이선스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다.

HPE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킹(SDN) 기술을 기반으로 VM 단위 마이크로 세그멘테이션 및 제로 트러스트 보안을 구현, 주니퍼 앱스트라(Apstra)와 통합을 통해 자동화된 스위치 구성, 일관된 보안 정책 적용, 네트워크 오류 최소화를 실현했다. 모피어스는 데이터센터나 스토리지 장애 시에도 VM이 중단 없이 실행될 수 있도록 확장 클러스터 및 동기식 복제 기능을 제공한다. 알레트라 피어 퍼시스턴스와 연계 시 광역 장애 조치도 가능하다.

HPE는 모피어스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에서 쿠버네티스와 컨테이너형 워크로드도 지원하도록 개선했다. 이를 통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과 기존 VM의 통합 운영이 가능해졌다. 또 모피어스 전반에 HPE 제트로를 통합해 VM의 연속 데이터 보호(CDP)를 지원한다. 빔(Veeam) 기반 이미지 수준 백업 및 복구 기능도 적용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데이터 복원력과 운영 연속성이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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