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전도시과학고등학교는 성실과 창의를 교훈으로 삼는 대전 지역 대표 특성화고다. 1994년 1월 서대전공업고등학교로 설립된 뒤 2022년 3월 현재의 교명으로 변경됐다. 변화하는 산업 구조에 대응해 실무 중심 교육과정과 학과 재구조화를 추진하며, 미래도시·스마트기술·디자인·제조·파티시에 등 지역 전략산업을 아우르는 직업교육기관으로 자리잡았다. 또 대전 교육발전 특구 사업인 '대전희망인재 양성' 학교로 선정돼 지역 기반 진로·직업교육을 강화한다.
대전도시과학고의 핵심 경쟁력은 학생 중심 진로·취업 맞춤형 시스템이다. 학과별 흥미·적성 분석을 기반으로 한 전공수업, 실습실 기반 기술훈련, 국가·민간 자격증 과정, 산업안전 및 직무 발명(IP) 교육, 기업 연계 프로젝트, 취업 매칭 프로그램 등 전 과정을 직업교육 로드맵으로 설계했다. 대전상공회의소, 대전디자인진흥원, 대전발명교육센터, 지역 산업체, 한남대학교·대전대학교 등과 산학협력 플랫폼을 구축해 학생들이 현장 중심 학습과 실질적 취업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취업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2023년에는 호주 인턴십 1명, 코레일 2명, 공무원 3명이 배출됐고, 2024년에는 독일 아우스빌둥·호주 인턴십 4명, 코레일 4명, 공무원 4명으로 늘었다. 2025년에는 아우스빌둥 및 호주 인턴십 4명, 코레일 취업 6명 등 성과가 나타났다. 학교 측은 “공무원·공기업·해외인턴십 등 선호도가 높은 분야에서 졸업생 대비 10% 이상의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외부 성과도 두드러진다. 2025년 신설된 파티시에과 학생이 월드쉐프 컬리너리컵에서 입상했으며, 전국기능경기대회 자동차페인팅 종목에서도 동메달(양현준)과 장려상(박재연)을 수상했다.
학교는 향후 글로벌 직업교육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호주 인턴십, 독일 아우스빌둥 취업 연계, 중국·말레이시아 교육기관과의 교류 등을 통해 세계적 규모의 진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2025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린 '제8차 EAS TVET 국제컨퍼런스'에서 학교협동조합 기반 직업교육 혁신 사례가 아시아 지역에 공식 소개됐다.
한혁 교장은 “산업구조 변화를 고려해 학과 체계를 새롭게 정비하고 있다”며 “학생들이 첨단 기술 역량을 갖춘 전문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재정비해 지역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