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전자가 27일 류재철 HS사업본부장 사장을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했다.
신임 류재철 CEO는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기반으로 경쟁우위를 달성하고 사업의 견조한 성장을 이끌어 왔다. 2023년 사장으로 승진한 지 3년 만에 LG전자를 총괄하는 CEO를 맡게 됐다. LG 생활가전의 1등 DNA를 전사로 확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1967년생으로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마친 류 CEO는 1989년 금성사 가전연구소로 입사해 재직 기간의 절반가량을 가전 연구개발에 종사했다. 높은 기술 이해도를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 온 기술형 사업가다.
2021년부터 LG전자의 주력인 생활가전 사업을 총괄하는 H&A사업본부장을 맡아 LG 생활가전을 단일 브랜드 기준 명실상부 글로벌 1등 지위에 올려놓았다.
LG전자는 이날 은석현 VS사업본부장과 이재성 ES사업본부장을 각각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LG전자 B2B 사업의 양대 축인 전장 사업과 냉난방공조(HVAC) 사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포석이다.
류 CEO 선임으로 공석이 된 HS사업본부장은 백승태 키친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이 맡게 된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부사장 2명과 전무 9명, 상무 21명 등 총 34명(인도LG전자 2명 포함)에 대한 승진인사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46명보다 적은 규모다.
LG전자는 기존 4개 사업본부 체제를 유지하되, 사업본부 및 본사 조직 가운데 유사·인접 기능조직을 통합·재편해 의사결정 단계를 간소화하고 조직 운영의 효율화를 도모하는 내용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로봇 등 미래준비 영역이나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며 질적 성장을 견인하는 냉난방공조, 웹OS 사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한 조직 기반을 새롭게 마련했다.
한편 조주완 CEO는 세대교체를 위해 용퇴를 결정했다.
조 CEO는 재임 기간 B2B, 플랫폼, 솔루션 등 '질적 성장' 영역을 중심으로 한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를 추진하며 LG전자 미래성장 기반을 닦는 데 주력했다. 또 잠재력이 높은 '글로벌 사우스(Global South)' 지역에서의 기회 확보에도 주력했다.
배옥진 기자 withok@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