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에서 이제까지 본 적 없는 흰색의 희귀 동물이 포착돼 화제다.
20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엘파이스에 따르면 사진작가 앙헬 이달고는 최근 스페인 하엔 지역의 숲에서 전례 없는 순백색 동물을 렌즈에 담았다.
이달고는 당시 순간을 떠올리며 “눈앞에 나타난 모습을 보는 순간 몸이 굳어버릴 정도로 놀랐다”고 말했다. 그는 이 동물을 '지중해 숲의 하얀 유령'이라고 묘사했다.
사진 속 개체는 온몸이 눈처럼 하얗고, 날카로운 눈매로 주변을 살피고 있다.

영상을 접한 사용자들은 “현실 같지 않다” “정말 신기한 생김새다” “게임 속 몬스터 같은 느낌”이라며 관심을 보였다.
이 동물은 안달루시아에서 진행 중인 '이베리아스라소니 복원 프로젝트'를 통해 확인된 개체다.
스페인 남부에 서식하는 이베리아스라소니는 갈색과 황갈색 털을 띠는데, 전신이 흰색인 개체가 공식적으로 기록된 것은 이번이 세계 최초다.
현지 생태학자은 이 개체는 알비노(백색증)나 루시즘(백변증)으로 보기는 어렵고, 환경적 영향이나 유전적 특이성이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베리아스라소니의 개체수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약 2401마리로 전년보다 19% 늘었고, 번식 가능한 암컷도 470마리로 증가해 종 보전 상태가 점차 안정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