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반도체 장비 업체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경기도 오산에 한국 연구개발(R&D)센터를 짓는다. 회사는 R&D센터를 기업과 대학·연구기관 간 협업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어플라이드는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에 '어플라이드 컬래버레이션 센터 코리아'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어플라이드 엔지니어를 비롯해 주요 고객사와 협력사, 연구·학술기관이 함께 모여 협력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한국 반도체 생태계 전반 협업을 강화,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고 지역 인재를 양성하는 게 목표다.
앞서 어플라이드는 2022년 산업통상부, 경기도와 한국 R&D센터를 건립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바 있다. 다양한 부지를 검토한 끝에 오산시를 낙점했다. 지리적으로 화성과 경계한 자리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공장과의 근접성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센터 설립은 'EPIC(Equipment and Process Innovation and Commercialization) 플랫폼' 전략의 일환이라고 어플라이드는 설명했다. EPIC 플랫폼은 어플라이드 과학자 및 엔지니어, 고객사, 공급업체, 학계, 산업 파트너들이 같은 연구 환경에서 여러 R&D를 병행하도록 지원하는 게 골자다.
박광선 어플라이드코리아 대표는 “한국 반도체 생태계를 강화하는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국내 고객 지원은 물론 산업계와 학계 협력으로 혁신 아이디어를 빠르게 실현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권동준 기자 dj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