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GM(GM한국사업장)이 노동조합과 협의없이 직영서비스센터 폐쇄를 결정하면서 노조가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9일 서울 영등포구 쉐보레 서울 직영서비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직영 사업소가 없어지면 고객 불만은 폭주하고 사후관리서비스(AS) 비용 부담은 고객에게 전가된다. 고객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GM은 직영서비스센터 폐쇄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한국GM은 노사 협의없이 직영 서비스 폐쇄를 통보했다. 앞서 노사가 합의한 임금 및 단체협약 합의를 깨고 직영서비스센터 폐쇄를 통보했다는 주장이다.
이한석 한국GM지부 정비부품지회 대의원은 “GM 차량 구매는 책임있는 AS 직영 정비가 있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센터 폐쇄는 고객 불만으로 이어자고 브랜드 이미지 하락과 판매량 감소 역시 불보듯 뻔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GM 쇠퇴와 나아가 철수 수순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향후 대응도 예고했다. 지부는 24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26일에는 국회 정론관에서 국회의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내달 4일에는 지속 가능한 한국GM 발전 방안을 논의하는 토론회를 열어 정치권·학계·시민사회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노조는 “조합원 일자리만이 아닌 한국GM 제조·서비스 기반을 무너뜨리고 자동차 산업 생태계에 균열을 내는 중대 사안”이라며 “직영 정비를 지키는 싸움은 즉 한국GM 미래를 지키는 싸움”이라고 강조했다.

김지웅 기자 jw031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