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반도체 설계회사 암(Arm)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칩 설계 플랫폼 '네오버스'에 엔비디아의 칩 간 연결 기술 'NV링크 퓨전'를 적용한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NV링크는 수백 개에서 수백만 개에 달하는 칩이 동시에 작동하는 초대형 AI 데이터센터에서 병목현상을 줄이고, 칩 간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암이 엔비디아의 NV링크 기술을 채택해 주목된다. Arm 네오버스는 올해 세계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CPU 시장 점유율이 50%로 예측된다.
엔비디아는 과거 자사 칩 간의 연결만 지원했으나 지난 5월 다른 중앙처리장치(CPU), 맞춤형 주문형반도체(ASIC) 등과의 연결도 가능한 NV링크 퓨전을 발표했다. 이는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수용하면서 시장 장악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적 조치였다.
르네 하스 암 최고경영자(CEO)는 “암과 엔비디아는 AI 인프라의 새로운 기준을 세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엔비디아 NV링크 퓨전으로 암 네오버스 플랫폼을 확장해 암을 기반으로 하는 모든 파트너에게 '그레이스 블랙웰'급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NV링크 퓨전은 AI 시대의 연결 구조로 모든 CPU와 GPU 등을 하나의 통합된 아키텍처로 연결한다”며 “우리는 암과 함께 이 비전을 네오버스 전반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