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디스플레이 미래경쟁 허브 '첨단 디스플레이연구원' 충남 아산에 둥지 튼다

국가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 2030년 개소 목표…국가 핵심 연구 허브 역할
혁신공정센터·스마트모듈러센터·특화단지와 연계…세계 1위 산업기반 완성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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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호 충남도 산업경제실장은 “이번 유치는 충남이 디스플레이 산업에서 기술개발·실증·산업확산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지역임을 다시 확인한 것”이라고 도청 기자 브리핑실에서 말했다.

충남은 산업부의 '첨단 디스플레이 국가연구플랫폼 구축' 사업을 충남 아산시에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프로젝트로 3000억원(국비 2500억원, 지방비 500억원)을 2027년~2033년 투입해 2030년 '(가칭) 첨단 디스플레이 연구원' 설립을 목표로 한다.

첨단디스플레이연구원에는 연구지원동, 클린룸동, 유틸리티동 등 실증형 연구·제조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에 흩어진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대학·연구기관이 함께 실험하고 기술을 완성하는 공동 연구 허브 역할을 한다.

충남은 이번 유치를 통해 충남형 디스플레이 전주기 생태계가 한층 고도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플랫폼에서는 단순히 연구실 수준의 파일럿 실험이 아니라, 실제 양산 공정을 반영한 실증형 기술개발이 가능해진다.

또한, 이번 플랫폼을 통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에서 글로벌 기술 주도권을 되찾고, 국내 소재·부품·장비의 기술 자립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했다. 플랫폼 내 상시 연구 인력 확보와 협력기관 유입으로 연구·기술 일자리 증가, 지역 대학의 전문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강화, 첨단 기업 및 신규 기관 집적 가속화가 예상된다.

이번 유치는 충남이 세계 최대 디스플레이 생산 클러스터를 보유한 점, 혁신공정센터·스마트모듈러센터 등 이미 구축 또는 추진 중인 실증 및 R&D 인프라와의 연계 가능성 등이 높은 평가 점수를 받은 결과다.

충남은 이미 디스플레이 관련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갖춰 놓고 있다. 올해 4월 개소한 디스플레이 혁신공정센터(천안)는 유기발광 디스플레이 기반 공정 실증 및 장비 검증을 △구축에 들어간 스마트모듈러센터(아산)에서는 무기발광 디스플레이와 관련 패널·모듈 제조 실증을 진행한다.

안호 산업경제실장은 “혁신공정센터와 스마트모듈러센터가 공정 실증과 제조 실증의 기반을 갖춘 만큼, 국가연구플랫폼은 이러한 센터 둘을 묶어서 기술개발 관리하는 등 상위에서 기획·조정하고 기관 간 역할을 연계하는 핵심 허브 기능을 수행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충남은 대전·세종 등 충청권의 대학·출연연과도 긴밀히 협력해 단일 지역을 넘어 국가적 디스플레이 실증·혁신 벨트를 구축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 소부장·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기술 수요가 연구개발·공정·양산으로 연결되는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정착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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