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발색 기반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 독자 개발로 기술 경쟁력 강화
항공우주·방위산업 분야 금속 표면처리 전문기업 기양금속공업(대표 배명직)이 12일 오전 10시 경기도 안산 엠블던호텔에서 '방위산업 표면처리 기술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에는 국방기술품질원과 주요 방산체계업체, 부품 협력업체 등 약 150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방위산업 핵심 부품의 표면처리 및 도금 기술 발전 방향과 산학연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기양금속공업은 최근 전해발색 기반의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을 독자 개발하며 주목받고 있다. 이 기술은 2021년 배명직 대표가 국내 최초로 전기분해(전해)법을 이용한 스테인리스강판 흑색 처리기술 개발에 성공한 데 이어, 과기부 주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을 수상한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진화한 것이다.
기존 화학발색 방식은 색 제어가 어렵고 품질 안정성에 한계가 있었던 반면, 전해발색법은 빛의 간섭 효과를 이용해 강판 표면에 균일한 피막을 형성함으로써 벗겨짐이 없고 스테인리스의 광택과 내후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노병호 기양금속공업 연구소장은 “화학발색법은 색 관리와 제어가 매우 어렵고 품질 안정성에 문제가 있었으며, 특히 흑색 발색이 어려웠다”라며 “회사가 개발한 전해발색 기술은 이러한 문제점들을 모두 해결한 '온리원(Only One)' 기술”이라고 이라고 강조했다.
기양금속공업은 해당 기술을 방위산업 핵심 부품 소재로 우선 적용할 계획이다.
고내식성과 내구성을 갖춘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은 항공기 및 무기체계 부품 등 극한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며, 건축 내외장재, 엘리베이터, 자동차, 가전제품, 주방용품 등 민수 분야로의 확대 적용도 추진 중이다.

배명직 대표는 “흑색 처리기술을 발판으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K-컬러 스테인리스강판이라는 독자 기술을 확보했다”며 “방위산업 분야에 우선 적용해 국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고 건축, 가전,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분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