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로컬 체인지업'사업으로 성장한 경북지역 스타트업이 해외 시장 진출 및 수도권 판로 확대 성과를 잇따라 내고 있다. 지역 자원 기반 로컬 비즈니스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성장할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다.
경북도와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 유주현)는 경북 로컬 체인지업으로 육성된 지역 기업들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우선 경북 로컬 체인지업에 지난해 선정된 지구의온도(대표 허은하)는 구미 벚꽃길에서 영감을 받은 비건 입욕제로 일본 시장에 진출했다. 감성적인 패키지와 천연 원료로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얻었으며, 창업 2년 만에 수출에 성공했다. 현재는 디퓨저·바디스크럽 등 라이프케어 제품군으로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큐어싱 역시 인견 세신 타올 브랜드 '때미고'를 앞세워 미국 시장에 도전한다. 큐어싱(대표 김미정)은 '때미고' 제품을 통해 한국 목욕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감각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품질로 미국·동남아 등 글로벌 플랫폼에 진출,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전년대비 약 10배의 매출 성장이 예상된다.

경북 로컬 체인지업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지난달 금오산호텔에서 진행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다. 농업회사법인 아그로스(대표 권기한)는 태국 현지 바이어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아 태국 식품의약청(FDA) 인증을 준비하며 본격적인 수출 절차에 착수했다. 또 해담(대표 엄수현)은 프랑스 바이어와의 샘플 계약을 체결, 제품의 현지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향후 정식 계약 및 유럽 시장 진출을 목표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경북 로컬체인지업은 글로벌 진출뿐만 아니라 수도권 소비자와의 접점 확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는 16일까지 스타필드 마켓 일산점 1층에서 로컬 브랜드 팝업스토어 'PICK of LOCAL'*을 운영 중이며, 수도권 주요 상권에서 지역 브랜드를 직접 선보이며 향후 수도권 유통 네트워크 진입과 신규 협력 기회 창출이 기대된다.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는 “경북 로컬체인지업을 통해 지역 자원을 새롭게 해석한 기업들이 해외와 수도권 시장에서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로컬 브랜드를 성장시키고 지역과 자원이 함께 알려지는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구미=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