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발전소·업사이클링 체험 등 친환경 캠페인 확대
장애예술인 무대 경험 확대…사회적 가치 창출 선도

경기아트센터(사장 김상회)는 환경(E)·사회(S)·지배구조(G)를 아우르는 ESG 경영을 강화하며 공공문화기관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경기아트센터는 2021년을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뒤 'NEXT GGAC(New Energy·eXperience·Transparency)'를 비전으로 삼고 환경·책임·투명경영 전략을 추진해 왔다. 올해 조직 개편과 함께 'ESG경영실'을 신설해 기관 운영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체계를 갖췄다.
센터는 공연장·사무공간에 텀블러 세척기와 우산빗물제거기를 설치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 구매를 확대하고 있다. '경기 기후콘서트' 등 공연에 다회용기 사용, 모바일 티켓, 업사이클링 체험을 도입해 친환경 공연 모델을 시도했다.
또 옥상 햇빛발전소 설치를 통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으며, 2025년까지 설비를 추가해 경기도 RE100 정책에 부응할 계획이다. 경기도 해양수산과의 '경기바다 함께해(海)' 캠페인에 참여해 매년 해양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대외 환경 활동도 병행 중이다.
계단 난간·경사로 설치, 자동문·장애인 화장실 확충 등으로 이동 취약계층의 접근성을 높였고, 대극장 방화막 교체로 안전 기준을 강화했다. 사회공헌형 플리마켓을 열어 예술인·사회적경제 조직 참여를 지원하고, 수익금 일부를 장애인 예술단체에 기부할 예정이다.
장애인 오케스트라 '경기리베라오케스트라'를 통해 장애예술인의 무대 경험을 확대했으며, 이 사업은 경기도 공공기관 우수정책 발표회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 최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이달 '경기 배리어프리 페스티벌'을 열어 배리어프리(Barrier-free) 관람 환경을 적용한 축제를 선보인다.
경기아트센터는 경기도교육청·단국대와 협력해 '경기예술성장공유학교'를 운영하고, 광주시문화재단·경기관광공사·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등과 협약으로 공연·관광·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지역 공연장과 연계한 '경기도형 공연예술 거버넌스 플랫폼'과 공연예술 마켓·시상식도 준비 중이다.
김상회 사장은 “ESG는 공공기관이 지향해야 할 핵심 기준”이라며 “환경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며 투명한 협력으로 신뢰받는 기관이 되도록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수원=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