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가 128조원을 돌파했다.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1만 수준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전남이 가장 많은 진료비를 기록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수급권자의 시군구별 의료이용 현황을 수록한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를 발간한다고 31일 밝혔다.

2024년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는 의료보장 적용인구, 진료현황, 주요 암질환 및 주요질환 현황, 다빈도 상병 현황 등 총 9개의 주제로 구성됐다. '그림으로 주요통계'를 함께 수록하여 지역별 의료이용 전반에 대한 통계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2024년 말 의료보장 적용인구는 5300만명으로 전년 대비 0.05% 증가했다. 이중 65세 이상 노인인구 1040만명으로 전년대비 5.5% 늘었다. 시도별 65세 이상 의료보장 적용인구 비율은 전남 26.6%, 경북 25.5%, 강원 25.0%, 전북 24.8% 부산 23.6% 순으로 나타났다.
2024년 보험료 부과금액은 83조9927억원으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직장보험료 74조2901억원(88.4%), 지역보험료 9조7026억원(11.6%)으로 조사됐다.
2024년 건강보험 가입자(세대)당 시도별 평균 보험료는 직장 기준 서울 17만333원, 울산 16만6175원, 세종 16만5315원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준으로는 서울 11만9819원, 세종 9만9585원, 경기 9만9054원 순이었다.

2024년 의료보장 전체 진료비는 128조751억원이며, 전국평균 진료인원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21만2955원으로 나타났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진료비는 전남이 26만7235원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만1485원으로 가장 낮았다. 시도별 1인당 월평균 입내원일수도 전남이 2.41일로 가장 높고, 세종이 1.74일로 가장 낮았다.
2024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주요 암 질환자는 유방암이 523명으로 가장 많았다. 암 종별로는 위암은 경북 386명, 간암은 전남 257명, 기관지 및 폐암은 전남 334명, 대장암은 강원이 410명, 유방암은 서울 598명, 자궁경부암은 부산이 125명으로 가장 많았다.
2024년 의료보장 적용인구 10만명 당 주요질환 환자는 치주질환이 4만4713명으로 가장 많았다. 질환별로는 고혈압은 강원 1만9585명, 당뇨병은 전남 9875명, 치주질환은 서울 4만8462명, 관절염은 전남 1만8767명, 정신질환은 전북 1만436명, 감염병은 전남 2만3508명, 간질환은 부산 3376명으로 가장 많았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