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정부 아동학대 예방 사업의 지원군 역할을 15년간 이어간다. 2028년까지 차량 지원과 아동쉼터 개선 등에 75억원을 추가로 후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와 현대자동차그룹, 굿네이버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22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별관에서 '아이케어' 사업 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케어는 아동학대 예방과 아동보호 체계 강화를 위한 통합지원 사업을 말한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4년 복지부와 현대차그룹이 시작한 아이케어 사업의 변화된 현장 수요를 반영, 내년부터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내년부터 2028년까지 총 75억원을 아이케어 사업에 기부한다.

복지부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4년 아이케어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까지 12년간 아동보호전문기관 대상 일반 차량 136대·상담 전용 차량 36대 지원, 학대피해아동쉼터 13개소 환경개선, 아동보호전문기관 종사자 400여명의 소진 예방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에 새롭게 협약을 맺으면서 현대차그룹은 2028년까지 15년 동안 아동학대 예방 사업을 후원하게 됐다.
복지부는 중장기 아동보호체계 강화 지원, 굿네이버스는 사업 운영·성과관리,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사업 예산 관리·모니터링을 담당한다. 복지부는 차량 지원과 학대피해아동쉼터 환경개선, 종사자 돌봄 지원 강화로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종합적인 보호·지원체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아동 상담 전용 차량 '아이케어 카'의 시연 시간도 가졌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과 2014년부터 지속해 온 아이케어 사업을 한층 발전시키기 위한 협약”이라면서 “학대피해 아동이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여러 기관이 협력한다면 학대로 어려움을 겪은 아이들에게 따스한 손길이 이어질 것”이라면서 “아이들이 밝게 웃으며 꿈을 이루는 희망찬 미래에 현대자동차그룹이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