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킹닷컴, MZ세대 여행 리포트 발표… “여행은 자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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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킹닷컴

글로벌 온라인 여행 플랫폼 부킹닷컴이 15일 ‘MZ 세대 여행 심층 인사이트 리포트’를 발표했다.

이번 리포트는 부킹닷컴이 매년 진행하는 ‘지속가능한 여행 보고서’와 ‘연간 여행 트렌드 리포트’ 등을 바탕으로, 세대별 여행자의 인식과 행동을 종합 분석한 결과를 담고 있다.

특히 전 세계 18세~44세 MZ세대 여행객을 중심으로 여행 계획, 소비 패턴, 동반자 유형, 여행 동기와 가치관 등을 심층적으로 분석해, 2025년 여행 시장을 주도할 MZ세대의 핵심 특징과 변화 양상을 제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MZ세대는 여행 지출에 가장 적극적인 세대로 나타났다. 한국 MZ세대의 53.5%는 “최고의 여행 경험을 위해 예산을 아끼지 않겠다”고 응답해 글로벌 평균(41.5%)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79%(글로벌 평균 72.5%)는 “예산을 고려하면서도 최적의 옵션을 찾겠다”고 답해, ‘합리적 소비’와 ‘가치 중심 여행’을 병행하는 양상을 보였다.

예산 활용 방식에서도 차이가 드러났다. 한국 응답자의 45%(글로벌 평균 52%)는 “짧은 여행을 여러 번 가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답했다. 한국 MZ세대의 주요 지출 항목은 쇼핑(45.5%), 식사(39.5%), 숙소(37.5%) 순으로, 글로벌 MZ세대의 식사(54.5%), 쇼핑(46.5%), 숙소(41.5%) 순과는 우선순위가 달랐다.

한국 MZ세대의 77.5%(글로벌 평균 70%)는 “여행을 즐기면서도 예산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62%(글로벌 평균 51.5%)는 “막바지 예약으로 더 나은 혜택을 얻고 싶다”고 응답했다. 특히 디지털 앱을 통한 가격 비교·할인 정보 검색 비율이 78%로, 글로벌 평균(71.5%)보다 높게 나타나 ‘스마트 소비 세대’의 면모를 보여줬다.

동반자 유형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한국 응답자의 45.5%가 배우자·연인, 46%가 배우자·자녀 등 직계 가족과 여행을 다녀왔다고 답했으며, 올해 선호 동반자 역시 가족(38%)과 연인(38%)이 가장 많았다. 또한 한국 MZ세대의 29%는 최근 혼자 여행을 다녀온 경험이 있다고 답해, ‘솔로 트립’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여행의 주요 동기로는 ‘휴식(48.5%)’과 ‘정신적 힐링(37%)’이 꼽혔으며, 현지 미식 체험(53%), 모험 활동(35%), 문화 탐방(31.5%) 등 경험 중심 여행의 비중이 확대되고 있다. 여행지 선택 시에는 안전성(48%), 좋은 날씨(42%), 가성비(36.5%)가 주요 요인으로 조사됐다.

부킹닷컴 아시아태평양 지역 매니징 디렉터 로라 홀드워스(Laura Houldsworth)는 “MZ세대는 여행을 단순한 여가가 아닌 자기 성장과 감정적 회복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이번 MZ 세대 여행 심층 인사이트 리포트는 부킹닷컴이 전 세계 젊은 여행자들과 더욱 깊이 소통하고, 그들의 취향과 가치에 맞춘 여행 경험을 제안하는 데 의미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병창 기자 (park_lif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