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산 소자·부품을 탑재한 '우주검증위성(E3T)' 1호가 제작 과정을 마치고 오는 11월 발사 예정인 누리호에 실린다.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국산 소자·부품 우주 검증 지원사업의 E3T 1호 제작이 완료됨에 따라 지난 19일 항우연에서 선적 전 검토 회의를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우주 검증 사업은 국산 전기·전자 소자급 부품 및 반도체 등 연구 성과물의 우주 환경 검증을 지원하는 것이다. 큐브위성 기반 우주 검증 플랫폼(12U급, 1U=10㎝×10㎝×10㎝)을 개발해 국내 기업이 개발한 소자·부품을 보드 및 모듈 단위로 최대 8U까지 탑재해 우주 환경에서 테스트하는 것이 목표다.
E3T의 본체(4U)는 지난해 7월 선정된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가 항우연과 함께 개발, E3T 1~3호에 사용된다. E3T 1호 탑재체(8U)에는 지난해 6월 선정된 삼성전자의 D램과 낸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혼성신호 집적회로 연구실의 ADC/DAC ASIC, 엠아이디의 S램이 탑재된다.
E3T 1호는 올해 11월 누리호 4차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E3T 1호는 고도 약 600㎞에서 6~12개월 동안 국산 소자·부품에 대한 우주 검증 임무를 수행한다.
우주청과 항우연 계획에 따르면 내년 발사를 준비 중인 누리호 5차에는 E3T 2호가 탑재될 예정이다. E3T 2호에는 SK하이닉스 D램과 유니버셜플래시스토리지(UFS) 등이 탑재된다. 오는 2027년 발사 예정된 누리호 6차에 탑재되는 E3T 3호는 내년 1~2월 공모를 통해 우주 검증 대상 부품을 선정할 계획이다.
한창헌 우주청 우주항공산업국장은 “소자·부품 국산화 및 우주 헤리티지(활용 이력 확보)는 우리 기술로 첨단 위성을 개발하기 위한 핵심 역량”이라며 “우주산업 기반인 국산 부품에 대한 지속적 우주 검증 기회 제공이 필요한 만큼 앞으로도 지원을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인희 기자 leeih@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