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플랫폼 '아테나'를 기반으로 국내 AI 기업 넘버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권태일 유라클 사장은 4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유라클 AI 서밋'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유라클은 모바일 표준 플랫폼 '모피어스'를 제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영역에 강점을 가진 기업이다. 그러나 이번 행사에는 모바일 제품군에 대한 내용 없이, AI 기술에 대한 내용으로만 구성했다.
권 사장은 “첫 AI 제품인 아테나는 지난해 8월 고려대 AI 연구원과 협업을 시작으로 7~8개월 만에 출시돼, 10개 가까운 고객사를 유치했다”며 “고객사들이 AI 적용에 필요한 에이전트를 손쉽게 구축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설명했다.
아테나는 생성형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기능을 한 데 모은 플랫폼이다. 프롬프트 설계부터 검색증강생성(RAG), 서비스 워크플로우 구성, 거대언어모델(LLM) 통합 운영, 실시간 모니터링 및 배포 등을 지원한다.
이용재 유라클 연구소장은 “아테나는 단순히 흩어진 기술 모아두거나, 오픈소스를 얼기설기 섞은 툴박스가 아니다”며 “개발과 학습, 운영의 간격 메우는 통합 AI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아테나를 개발하면서 누구나 AI를 만들고, 운영하고, 확장할 수 있게 하는 데 집중했다”며 “비개발 직군과 개발 직군 모두 AI를 만들면서 협업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개발자를 위한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 기능이 추가됐다. 이 기능은 단순히 코딩 능력에 집중하기보단, 회사 내에 보유한 코드를 학습·검색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기획·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권 사장은 “아테나 코드 어시스턴트는 빠르고 표준화된 개발에 초점을 맞춰, 기업의 개발생산성을 크게 높일 것”이라며 “향후 아테나에 멀티 거대언어모델(LLM)을 지속 추가하고 보다 세분화된 솔루션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