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학교 융합인재양성사업단이 지난 18일 교내 집현관에서 전문가 특강 '일본의 장기침체가 우리 경제에 주는 시사점'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세종대와 일본 니혼대학이 공동 주관한 제2차 한일 글로벌 혁신캠프의 첫 프로그램으로 일본의 경험을 교훈삼아 한국 경제의 대응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권현욱 니혼대학 교수는 일본 경제 장기 침체의 원인을 총수요와 총공급 측면에서 설명했다. 그는 기업이 투자 주체에서 저축 주체로 전환된 '저축 효과'를 지적하며, 이로 인해 설비투자와 자본 축적이 줄고 고령화·인구 감소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역시 초과저축과 인구구조 변화로 인한 총수요 부족 위험에 직면해 있으며, 특히 부동산 시장의 불안정성이 장기침체를 초래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 요인이라고 꼬집었다. 반면 빠른 기술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기업들의 활약은 일본과 차별화되는 강점으로 평가됐다.
권 교수는 새로운 기술개발과 제도적 개혁이 뒷받침된다면 한국 경제는 장기침체를 피하고 지속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욱 교수는 이번 특강에 대해 “학생들과 일본의 경제적 경험을 함께 돌아보며 한국의 미래를 고민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끝까지 집중해 준 모습이 인상 깊었고, 오히려 내가 많은 에너지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강민지 세종대 데이터사이언스학과 학생은 “원래 경제에 대해 잘 알지 못했지만, 이번 특강을 통해 기본 개념을 이해할 수 있었다”며 “한국과 일본의 경제적 공통점과 차이점을 배우면서 흥미로웠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의 발전 방향을 고민할 수 있었던 점이 의미 있게 다가왔다”고 말했다.
권미현 기자 m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