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캄차카반도 해역에서 발생한 강진 이후, 인근 지역의 활화산에서 동시다발적인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현지 시간 7월 30일, 캄차카 해역에서는 규모 8.8의 초대형 지진이 발생했다. 진앙 인근에서는 최대 4m에 달하는 해일이 관측됐으며, 태평양 연안 다수 국가에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지진 발생 사흘 뒤인 8월 2일, 크라셴니코프 화산에서 연기와 화산재가 분출됐다. 이 화산은 15~16세기 마지막 분화를 끝으로 약 600년 가까이 활동이 없던 휴화산으로, 이번 분출은 지질학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같은 시기, 무트노프스키·아바친스키·클류쳅스코이 등 인근 활화산들에서도 분화가 보고됐다. 일부 화산에서는 화산재가 약 6천 미터 상공까지 분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캄차카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한 지역으로, 여러 주요 지각판이 충돌하는 섭입대에 해당한다. 해당 지역은 과거에도 대형 지진과 화산 활동이 밀접하게 관찰된 사례가 있어, 향후 지질 불안정성에 대한 면밀한 관측이 요구된다.
현지 연구기관들은 지진과 화산 분화의 직접적 인과관계를 단정할 수는 없다고 밝혔으나, 일시적으로 활성화된 지각 활동에 따른 연쇄적 반응일 가능성에 대해 열어두고 있다.
참조: KVERT, USGS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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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호 영상기자 csh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