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등 글로벌IB, 한국 경제성장률 상향 조정…한은도 올릴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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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게티이미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이 잇달아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과 제조업 회복이 경제성장 낙관론을 이끌며 한국은행도 내달 경제전망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한국 성장률을 0.7%로 전망하며 두 달 사이 0.2%포인트(P) 높였다. JP모건은 지난 5월 한국 경제성장률을 기존 0.9%에서 0.5%로 끌어내리며 국제금융센터 집계 해외 IB 8곳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하지만 6월 0.6% 상향에 이어 두 차례 성장률을 상향했다.

JP모건은 한국은행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발표한 이후 보고서를 통해 “2분기 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을 소폭 웃돈 것은 수출 호조와 제조업 성장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3분기에는 이로 인한 반작용이 나타나겠지만, 재정 부양책 효과가 완충 작용을 할 것”이라며 “하반기 연율 평균 1.8% 성장 전망을 유지하며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연간 성장률을 0.7%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1.1%에서 1.2%로 높였다. 이는 한미 무역 협상 결과를 반영한 수치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1일 보고서에서 “한미 무역 협상 발표는 반도체 등 특정 품목 관세 관련 불확실성을 줄인다”며 “한국이 다른 국가와 비교해 불리한 조건도 아니다”고 평가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도 기존보다 0.1%P 높인 2.2%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지난 6월에도 미국 관세 리스크 완화와 미국과 중국 성장 전망 상향, 한국 재정 부양 가능성 등을 반영해 성장률 전망치를 0.6%에서 1.1%로 올렸다.

씨티(Citi) 역시 지난 7월 말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0.6%에서 0.9%로 0.3%P 상향했다.

이에따라 해외 주요 IB 8곳이 제시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7월 말 기준 1.0%로, 지난 6월(0.8→0.9%)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도 내달 수정 경제전망 발표에서 전망치를 상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한은은 지난 5월 올해 성장률을 0.8%로 제시하면서 2차 추가경정예산이 성장률을 0.1%P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당시 주요 변수로 꼽혔던 미국과 관세 협상 결과 역시 한은이 지난 5월 경제전망에서 가정한 시나리오와 대체로 부합하는 수준으로 평가되며 하방 요인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정다은 기자 danda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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