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투큐어는 서울대학교병원과 자폐스펙트럼장애(ASD), 발달 지연 아동을 위한 디지털 치료기기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헬스케어 기반 치료기술의 임상적 효과를 공동 검증하고, 실제 치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솔루션으로 발전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는 이번 협력으로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발달 지연 아동에 대한 맞춤형 치료 접근법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플레이투큐어와 서울대병원은 의사소통 능력 개선을 위한 디지털 콘텐츠 및 헬멧형 웨어러블 경두개자기자극(TMS) 융합 시스템을 개발한다. 특히 소아 대상의 TMS 치료 안전성을 검증하는 임상시험을 선행해 효과가 입증될 경우 해당 프로토콜을 디지털 치료기기로 고도화할 방침이다. 여기에 보완대체 의사소통(AAC) 기술을 연계한 통합형 콘텐츠 개발도 추진된다.
플레이투큐어는 지난 2019년 리메드에서 디지털 치료제 사업부문이 스핀오프돼 설립됐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제2차 바이오산업기술개발사업'에서 주관기관으로 선정돼 서울대, 한국공학대, 분당차병원 등과 공동으로 '자폐 아동용 디지털 치료기기 및 TMS 융합 시스템' 상용화를 위한 연구를 진행 중이다.
윤헌수 플레이투큐어 대표는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실제 임상 환경에서 디지털 치료기기의 효능을 입증하고, 발달 지연 아동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