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 아워홈 전국 사업장에 '주방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 공급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한 안전 강화…실시간 모니터링 기반으로 사고 사전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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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방화재예방 통합관제 시스템.

산업 현장 안전이 법적 책임으로 강화되는 가운데, AloT 전문기업 그립( 대표 정연규)은 '주방 화재예방 통합관제시스템'을 단체급식기업 아워홈에 본격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를 통해 아워홈은 업장 내 화재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시스템은 △센서 기반 실시간 화재 위험 감지 △설비 작동 여부 자동 기록 △작동 중단 시 즉시 경고 및 중앙관제 △사용자별 점검 이력 관리 등 고도화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소방장비를 설치하는 수준을 넘어, 장치가 '실제로 작동 중인지'를 원격으로 점검하고, 사용 여부를 본사 차원에서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법적으로 의무화된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을 고려할 때, 장비 미작동으로 인한 사고 발생 시 법적 책임이 조직 전체에 미칠 수 있어, '설비 실제 가동 여부'를 관리하는 플랫폼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그립 관계자는 “주방은 특히 화재 시 대응이 어렵고, 화재 확산이 빠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며 “설비를 꺼두고 사용하는 현장 관행을 시스템적으로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말했다.

이번 시스템은 이미 시범 설치 및 운영을 마친 상태며, 연내 전국 약 500개 모든 급식 및 식음 공간 사업장에 적용 및 운영하기로 확정됐다. 단순한 화재 예방을 넘어 주방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이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기술을 접목한 예측형 안전 관리 서비스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현재 이 솔루션은 CJ프레시웨이, 삼성웰스토리, LG디스플레이, 현대중공업, 롯데제과, 이마트24, SPC삼립물류, 쿠팡 물류센터, 한국공항공사, 서울대 생활협동조합 등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에 적용 및 운영 중이다.


김현민 기자 mink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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