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WWF, 플라스틱 오염 심각성 알리는 '쓰레기 패션쇼'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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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거북이가 등장한 '쓰레기 패션쇼' 캠페인 영상이 광화문 대형 전광판에 송출되고 있다.

제일기획과 세계자연기금(WWF)는 플라스틱 오염의 심각성을 알리는 '쓰레기 패션쇼'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캠페인은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참여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코에 플라스틱 빨대가 꽂힌 거북이, 폐그물에 몸이 감긴 물범, 비닐에 얼굴이 덮인 코끼리 등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섬뜩하면서도 화려한 영상과 '플라스틱 쓰레기 이젠 멈춰주세요'라는 메시지를 담았다.특히 10종의 동물 영상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했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인간이 버린 쓰레기로 고통받는 동물들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이용해 동물들의 털 한 올부터 쓰레기의 질감까지 정밀하게 구현하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캠페인은 대형 옥외 전광판을 통해 알린다. 광화문에 위치한 코리아나호텔 벽면의 대형 LED 전광판에 캠페인 영상을 8월 20일까지 송출한다. 이밖에도 WWF의 공식 소셜 미디어 등 온라인 채널에 카드뉴스 등 캠페인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올해 8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 협약 정부간 협상회의(INC-5.2)의 실질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신영 기자 spicyzer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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