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펀진은 인공지능(AI) 지휘결심지원체계 'KWM(Kill-Web Matching)'을 출품했다.
KWM은 군 지휘관이 복잡한 전장 환경에서 빠르고 정확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 AI 참모 시스템이다. 정보 부족, 판단 속도, 지휘의 일관성 등 기존 군 환경이 지닌 구조적 한계를 기술로 보완하며, 한국형 지휘통제체계(KCCS)와도 연동할 수 있다.
가장 큰 특징은 '표적 인식 - 무기 매칭 - 공격 명령'의 전 과정을 휴먼인더루프(인간이 최종결심)를 포함해 2분 이내에 자동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다.
이러한 능력은 육군 '아미 타이거 부스트 프로젝트' 시범운용에서도 확인됐다. 실시간 ISR 자산(정보·감시·정찰)과 연동돼 수집된 전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최적의 무기체계를 자동으로 제안하고, 지휘관의 명령을 AI가 실행 가능한 공격 절차로 전환하는 전 과정을 구현했다.
KWM은 △AI 기반 객체 인식 엔진 △임무·자원 매칭 알고리즘, △지형·전장 정보 해석기, △사전 학습된 무기운용 시나리오 데이터베이스, △지휘통제체계 연계 모듈 등으로 구성됐다. 모든 요소는 온프레미스 형태로 폐쇄망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다.
KWM은 전장을 운영하는 모든 군 관계자에게 적합한 솔루션이다. 지휘관, 참모, 작전 통제관은 물론, 감시·정찰·타격 임무를 담당하는 부서에서도 KWM의 AI 추천 기능을 통해 임무 수행의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또한 작전 계획, 시뮬레이션, 사후 분석, 전술 교범 개발 등 다양한 영역에서 KWM은 '결심을 지원하는 도구'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펀진은 'KWM 시리즈'를 확장하고 있다. 방공, 화력, 화생방, 전력지원 등 분야별 전용 AI 참모를 개발 중이며, 2026년부터는 글로벌 방산 시장 진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미 한국항공우주산업(KAI)으로부터 133억의 투자를 유치하고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있으며, 유럽에선 슬로바키아 고정익 드론 업체(R-DAS)와 협력도 논의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자컴퓨팅기술을 적용한 AI 성능 고도화 연구도 계획 중이다.
김득화 펀진 대표는 “KWM은 단순한 기술이 아닌 '지휘체계 자체를 AI로 혁신'하는 구조적 변화의 시작점”이라며 “국방뿐 아니라 공공과 산업 분야까지 확장 가능한 실용 AI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인 기자 modernma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