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AIDT) 발행사와 교과서발전위원회 관계자들이 국회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15일 발행사와 교육위원회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AIDT 활용 기반이 무너지고 교육 현장과 에듀테크 산업에 큰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면서 “AIDT 지위 격하는 정부의 AI 교육 강화 방침과도 배치되기 때문에 국회가 충분한 논의를 거쳐 제도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릴레이 시위는 국회 본회의가 예고된 23일까지 이어지며, 교과서발전위원회를 비롯해 천재교과서 외 주요 발행사 관계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시위 현장에서는 “AI 활성화라며 AIDT 부정이 웬 말이냐”, “AI에 100조 쓰겠다면서 교과서는 격하?”, “5300억 투자, 다시 원점?”, “말 잘 들은 죄가 교육자료?” 등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피켓 문구들이 눈길을 끌었다.
현재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둘러싼 논쟁이 법적·정책적 쟁점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이들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후속 입장문 발표, 공청회 요청, 헌법소원 검토 등 다각적인 대응을 예고하고 나섰다.
한 발행사 관계자는 “정부 주도로 개발돼 현장에서 실제 사용 중인 AIDT의 지위를 이제 와 변경한다는 것은 정부 정책의 신뢰를 뿌리째 흔드는 조치”라며 “폐기가 아니라 개선이 필요하며,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더 나은 교육 시스템을 함께 만들어가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마송은 기자 running@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