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트레져, 중기부 Tips 선정과 함께 글로벌 진출 박차

글로벌 투자자도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예술 콘텐츠 투자 플랫폼으로 성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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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예술 투자 핀테크 플랫폼 '예투(YEATU)'를 운영하는 에버트레져(대표 조영린)가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최종 선정됐다.

팁스는 민간 투자와 정부 지원을 연계해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글로벌 성장을 지원하는 중기부의 대표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이번 선정으로 에버트레져는 향후 2년간 최대 7억 원(연구개발 5억, 사업화 1억, 해외마케팅 1억)의 정부 지원금을 확보하게 됐다.

에버트레져는 “왜 예술가는 항상 가난한가?”라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기업이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이 금융 접근성 부족으로 인해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지속하지 못하는 현실을 해결하고자, 미술, 영화, 공연 등 예술 콘텐츠를 새로운 대체투자 자산으로 정의하고, 대중과 글로벌 투자자가 손쉽게 투자할 수 있는 플랫폼 '예투(YEATU)'를 개발해왔다.

조영린 에버트레져 대표는 “이번 팁스 선정은 에버트레져의 기술력과 글로벌 성장 가능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AI와 블록체인 기반의 예술 가치 평가 모델을 고도화하고, 예술가와 투자자가 신뢰를 바탕으로 연결될 수 있는 글로벌 문화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버트레져는 기존 예술 생태계와의 상생을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조 대표는 “기획사, 갤러리의 전문성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기술 기반의 금융 도구와 글로벌 유동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조력자가 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에버트레져는 향후 예술가의 미래 수익을 기반으로 한 대출·보증·투자 기능을 갖춘 '에버뱅크(EverBank)'를 지향하고 있으며, “앞으로 아티스트도 금융의 주체가 될 수 있는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에버트레져는 최근 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5 예술분야 창업기업 지원사업'에도 선정되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와이앤아처의 보육 및 멘토링을 받고 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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