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학교가 초국경 기술협력과 인재양성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며 지역의 디지털 혁신 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강원대학교 강원지능화혁신센터(센터장 손경호)는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국제 협력 기반 구축과 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으로 베트남 주요 대학·기관·기업과 교류 확대에 초점을 두고 있다.
연수단은 손경호 센터장을 비롯해 김아욱 교수(산학협력단 기술혁신부단장), 이성재 교수(데이터보안·활용혁신융합대학사업단 부단장)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현지에서 호치민기술대학교(HCMUT), 꽝쭝소프트웨어시티(QTSC), 강원특별자치도 베트남본부, 코참 ICT기업협의회, 비큐AI 베트남법인, 마인갤러리&9BI 등을 잇따라 방문한다.
호치민기술대학교 및 QTSC에서는 'AI 및 빅데이터 분야의 공동 연구개발과 협력'을 주제로 국제 융합협력 세미나를 개최, 양국 대학 및 산업계 간 기술·인재 교류의 가능성을 집중 논의할 예정이다. 또 미디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비큐AI 베트남과는 인재 양성 및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도 추진한다.
손경호 센터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지역 인재가 글로벌 ICT 현장을 경험하고 향후 국제 공동 연구와 인턴십 등 실질적 협력 기회를 확보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산업과 대학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는 교류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히겠다”고 말했다.
강원대는 2023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IITP의 '지역지능화혁신인재양성사업'에 선정, 강원지능화혁신센터를 설립해 AI·빅데이터, 생명과학ICT, 헬스케어ICT, 관광ICT, 농축산ICT 등 5대 분야의 융합 기술 인재 양성 및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도내 대학 및 산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강원특별자치도형 지능화 혁신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