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하 NIPA)은 2025년 6월 19일 NIPA 진천 본원에서 '2025년 부처협업 기반 AI확산 사업'의 아이돌봄 분야 지원과제에 대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다양한 사업들이 발표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주관기관인 주식회사 진인프라(이하 진인프라)의 사업 내용이 주목을 받았다.
진인프라 이명운 이사가 발표자로 나서, 여성가족부(이하 여가부)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될 AI 기반 스마트 아이돌봄 통합 솔루션 구축 계획을 상세히 설명하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 의지를 강조했다.
본 과제는 복잡한 아이돌봄 신청 절차와 인력 부족으로 인한 매칭 지연 등 기존 아이돌봄 서비스의 한계를 극복하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공공 AI 서비스 혁신을 목표로 한다. 과제 수행 기간은 2025년 5월 1일부터 2025년 12월 31일까지의 1차년도를 포함하여 총 20개월(2025년 5월 1일 ~ 2026년 12월 31일)이다.
진인프라가 주도하는 이번 AI 통합 솔루션은 아이돌봄 서비스의 이용자 편의성과 관리 기능 개선을 위한 다양한 AI 기술을 통합 적용한다. 주요 개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용자의 음성(STT), 문서(OCR), 텍스트 입력을 처리하는 기술을 활용하여 복잡한 신청 절차를 간소화한다. 음성을 실시간 텍스트로 변환하고, 입력된 문장을 전처리하여 대화 시스템에 전달하며, 신청서 필수 정보를 자동으로 획득하고 생성 및 검증하는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한, 음성 출력(TTS) 기술을 통합 구현하여 자연스러운 음성 안내를 제공한다. 이 솔루션은 여성가족부 제공 매뉴얼, 법령, 신청 사례 기반 데이터셋을 가공 및 활용하여 LLM 기반으로 구현된다.
또한 아이돌봄 서비스 이용료 및 교통비 규정을 기반으로 정부지원금과 자부담 금액을 자동으로 계산하는 AI 모듈이 개발된다. 다양한 가구 유형, 소득 분위, 돌봄 시간대 조건에 따른 요금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을 설계하고, 이용자 맞춤형 요금 계산기를 제공하여 복지 정책과의 연동성을 확보한다.
다음으로 아이의 특성, 가정의 요구, 돌보미의 특징(경력, 경험, 위치, 기질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돌보미를 추천하는 AI를 개발한다. LLM과 하이브리드 추천 알고리즘(콘텐츠 기반 필터링 + 협업 필터링 + LLM 기반 매칭)을 적용하여 추천 정확도를 향상시키고, 실시간 응답 처리 속도를 목표로 한다. 설명 가능한 추천 결과를 제공하여 사용자의 신뢰도를 높인다.
여기에 아이돌봄 데이터웨어하우스(DW) 데이터를 분석하여 업무 담당자가 원하는 형태의 보고서를 생성하고 시각화하는 기능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현업 담당자가 별도 검토·수정 없이 결과물을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표이다.
또한 안내서, 매뉴얼, 업무지침, 법령정보 등 지식 콘텐츠를 주기적으로 수집하고 업데이트하며, LLM 모델의 성능 및 통계를 모니터링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파이프라인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최신 정보가 서비스에 반영되고, 데이터 기반의 서비스 최적화 및 LLM 모델 성능 향상을 이룬다.
이와 함께 진인프라는 여성가족부 및 국가정보자원관리원(광주센터)에 구축된 NVIDIA A100 GPU 서버를 활용하여 AI 시스템을 실증 배포한다. 여가부 산하 가족센터, 초등학교, 어린이집 등 전국 현장 실증기관에서 단계적으로 적용되며, 이용자 및 행정 담당자의 피드백을 수렴하여 UI/UX 고도화 및 기능 개선을 반복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는 AI 기술을 활용하여 아이돌봄 서비스의 접근성과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행정 자동화를 통해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행정 비용 절감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청년 및 여성 중심의 AI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며, 향후 보건복지, 교육, 지방행정 등 다른 공공 서비스 분야로의 기술 확산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진인프라 컨소시엄은 이러한 혁신적인 AI 솔루션 개발 및 실증을 통해 국민 체감도를 높이고, 대한민국 AI 돌봄 서비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을 약속했다.
임민지 기자 minzi56@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