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5일 대구에 이어 부산을 찾았다.
안 의원은 6·25 전쟁 75주년을 맞아 부산 유엔기념공원에서 열린 유엔 전몰용사 추모제에 참석한 뒤, 부산대병원을 방문하고 국민의힘 부산시당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어 국제시장과 광안리 해수욕장 등지를 돌며 시민들과 직접 만나는 일정도 소화했다.
안 의원은 지난 18일 대구 서문시장을 시작으로 이날 부산을 찾았으며, 오는 27일에는 대전을 방문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안 의원의 이 같은 행보를 사실상 당권 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지난 6·3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던 안 의원은 현재 당내에서 잠재적인 당권 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안 의원은 대구 방문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변함없이 보내주시는 마음에 부응해, 당의 혁신이 여러분의 눈높이에 맞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