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바이오협회, AI 기반 의약품전주기 기술개발 사업 주관기관 선정

한국바이오협회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도 AI 기반 의약품전주기 기술개발사업' 총괄 주관연구개발 기관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약품 데이터 또는 실측 의약학 데이터를 적용해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안전성, 유효성, 품질, 제조생산, PK를 수시간 내 예측하는 게 핵심이다. 이를 통해 약물의 물성 예측, 독성, 효능 등 전반적인 의약품 전주기 정보 제공 및 예측하는 통합 솔루션을 개발하고, 기업 지원 실증 서비스를 구축한다. 총 3개 세부 과제로 구성됐으며 김주은 국민대 교수가 총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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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도 AI 기반 의약품전주기 기술개발사업

총 연구비는 251억5000만원이며, 그 중 정부가 총 202억9000만원을 지원한다. 2029년까지 향후 5년간 AI기반 의약품전주기 지능화 예측통합플랫폼을 구축한다.

1세부 과제는 박장하 엠에프씨 부사장, 여상혁 경동제약 수석, 강동주 알케 대표를 중심으로 'AI기반 의약품 유연물질 및 불순물 예측 관리 플랫폼'을 개발한다. 2세부는 조창연 아이겐드럭 박사, 이경륜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사, 이종화 안전성평가연구소 박사, 장지은 동덕여대 약대 교수, 채윤지 우석대 약대 교수를 중심으로 'AI기반 의약품 안전성 및 유효성 예측평가 플랫폼'을 개발한다.

3세부는 최환호 퀀텀인텔리전스 대표, 최연웅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소장, 신범수 성균관대 약대 교수, 신소영 중앙대 약대 교수 를 중심으로 'AI기반 의약품 체내동태 예측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할 예정이다.

향후 개발된 각 예측 플랫폼들은 국가공인인증을 받고 비임상CRO평가를 통해 고도화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규제 협업을 통해 ICH M7 가이드라인에 부합하는 유전독성 예측 소프트웨어와 같은 해외 제품을 대체하는 게 목표다.

김주은 국민대 교수(총괄책임자)는 “해당 과제와 같은 정부의 정책적 지원과 산업계의 기술 축적이 맞물릴 경우 우리나라가 AI기반 의약품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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