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이 지난 16일부터 19일(이상 현지시간)까지 나흘간 미국 미국 메사추세츠주 보스턴컨벤션·엑시비션 센터에서 열린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에 참가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업 분야 전반에 대한 다양한 미팅을 진행하며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계기를 마련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2010년부터 올해까지 16년 연속으로 바이오USA에 참가했다. 회사 주력 제품인 바이오시밀러부터 신약개발,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위탁개발생산(CDMO) 등 업무 전반에 대한 파트너십 확대를 모색해왔다.
올해 행사에서 셀트리온은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150건이 넘는 미팅을 진행했다. 올해 핵심과제로 삼은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항체신약, 펩타이드 등 현재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의 협력 기회 확보에 주력했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신약개발 관련 유망기술을 찾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도 논의했다. 셀트리온은 이번 바이오 USA에서 진행된 미팅을 면밀히 검토해 성장 가능성과 역량을 지닌 잠재적 협력사들을 발굴할 계획이다. 유통망 확대를 위한 협의도 폭넓게 이뤄졌다.
기업 미팅뿐 아니라 회사 주요 사업내용과 핵심 제품 등을 소개하는 유인물을 부스에 배치했다. 조립형 블록 열쇠고리 증정 이벤트 등 부스 방문객 대상 홍보 활동도 펼쳤다. 셀트리온은 나흘간 진행한 이번 바이오 USA에서 1800명 이상이 부스를 방문한 것으로 파악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는 신약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데 대해 방문객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면서 “회사에서 개발 중인 신약 포트폴리오를 더욱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최적의 기술·잠재적 파트너십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보스턴
송윤섭 기자 sy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