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주 이병구 회장 지분 모두 증여

네패스 오너 2세 이창우 부회장이 최대주주에 올랐다. 창업주 이병구 회장은 지분을 모두 증여했지만 이 부회장과 각자대표로 경영을 이어간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이 부회장은 부친 이병구 회장(18.35%)과 모친 이성자씨(4.10%)로부터 지분을 증여받아 지분율이 기존 1.09%에서 23.53%로 증가했다.
2010년 네패스에 입사한 이 부회장은 입사 14년 만인 지난해 각자대표에 올랐고, 1년 만에 최대주주에 등극했다.
네패스는 지배구조 최상단에 위치한 회사다. 네패스아크(후공정 테스트), 네패스라웨(첨단 패키지), 네패스야하드(소재·부품·장비) 등을 거느리고 있다.
지분 증여를 끝냈지만 이 부회장에 대한 경영수업은 이어간다. 이 회장은 이사회 구성원으로서 경영총괄 업무를 이어간다.
네패스 관계자는 “지분 증여만 이뤄졌을뿐 회사 내 역할에 있어서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박진형 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