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샤오미가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매장 '샤오미 스토어(Xiaomi Store)'를 개장하며 국내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본지 6월 3일자 12면 참조〉
샤오미는 28일 서울 여의도 IFC몰 L2층에 국내 첫 공식 오프라인 스토어 '샤오미 스토어(Xiaomi Store)'를 오픈한다고 18일 밝혔다. 매장은 직영 판매와 A/S 서비스가 결합된 통합형 매장으로 운영된다. 스마트폰을 비롯해 태블릿, 스마트워치, TV, 청소기, 생활 가전, IoT 기기까지 샤오미 전 제품군이 전시된다.
샤오미는 매장을 '사람 × 자동차 × 집(Human × Car × Home)'을 연결하는 스마트 생태계 구현 공간으로 설계했다. 약 60평 규모의 매장은 실제 거주 공간을 연출한 체험형 쇼룸 형태로 꾸며져 고객이 제품을 실사용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매장은 샤오미의 국내 첫 A/S 직영점이다. 스마트폰과 가전제품의 현장 접수와 수리 서비스가 제공된다. 주요 가전제품에 대해서는 무상 보증 및 방문 서비스도 함께 운영된다. 청소기는 2년 무상 품질 보증과 무료 방문 수거·수리 서비스를, TV 제품은 패널과 메인보드를 포함한 3년 무상 품질 보증과 무료 방문 점검·설치 서비스를 지원한다.
배송 서비스도 확대된다. 매장 구매 제품은 도심 기준 48시간, 도서·산간 지역 기준 72시간 내 배송되며, 86·100인치 대형 TV는 현장 점검 후 2~3일 내 설치된다.
샤오미는 이번 플래그십 매장을 시작으로 국내 고객과의 오프라인 접점을 강화하는 한편, 향후 스마트워치, TV, 로봇청소기 등 스마트 가전까지 주요 판매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샤오미 온라인몰에서 취급하던 50여개 품목을 이번 매장에서 약 200개로 늘리고, 일본·중국·대만 등지에서 검증된 인기 제품을 중심으로 진열할 예정이다.
샤오미 관계자는 “오프라인 스토어 오픈일에 맞춰 신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일부 제품은 한국이 1차 출시국이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샤오미는 28일과 29일 양일간 매장 오픈을 기념해 방문 고객을 위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