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아빠육아천사단 가족 체험행사…80여 가족 참여

1분 만에 마감된 인기 행사…아빠 육아 열풍 실감
커뮤니티·체험·교육 등 다양한 가족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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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청 전경.

인천광역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인천지회와 함께 운영하는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의 문화체험 행사 '떠나요! 인천시티투어-하늘, 바다, 우리'가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행사는 아빠와 자녀가 함께 시간을 보내며 긍정적인 애착을 형성하고, 건강한 가족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기획했다.

행사에는 4세부터 10세 자녀와 아빠 8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월미도에서 카페리를 타고 영종도로 이동해 인천국제공항 전망대,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인천대교 기념관 등 주요 명소를 둘러보며 인천의 다양한 매력을 체험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가족 간 소통과 추억을 쌓는 동시에, 인천의 관광 자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2021년 1월19일 208명의 아빠로 시작해, 2025년 5월 기준 2175명이 활동 중인 아빠 육아 공동체다. 전국 17개 지자체 중 인천에서만 운영되는 독특한 프로그램으로, 커뮤니티 활동, 자조 모임, 부모 교육, 애착 증진 체험, 아이사랑 한마당 등 다양한 무료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3년간 평균 만족도는 95점 이상으로, 실질적인 육아 지원과 가족 유대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인천탁주에서 막걸리 빚기와 술지게미 비누 만들기 체험을 진행해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영종도 시티투어 역시 모집 1분 만에 마감되는 등 인기가 높았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올해도 자조모임 운영비 지원, 부모학교(8회 교육), 남성 육아 활성화 및 애착 증진 체험(6회), 아이사랑 한마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시현정 시 여성가족국장은 “이번 영종도 시티투어 문화체험은 모집 1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아빠들의 관심과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며 “아빠와 자녀가 함께 소통하고 교감하며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아빠들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가족의 행복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천아빠육아천사단은 인천시에 거주하며 초등학교 3학년 이하 자녀를 둔 아빠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자세한 정보와 가입 방법은 공식 커뮤니티에서 확인하면 된다.


인천=김동성 기자 est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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