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 53%…3대 특검 찬성 64%[N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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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1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기자식당에서 출입기자들과 점심식사 후 나오고 있다. 연합뉴스

취임 후 1주일여가 지난 시점에서 이재명 대통령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과반을 넘었다. 또 최근 공포된 내란·김건희·해병대원 특검 등 이른바 3대 특검법에 대한 찬성은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율보다 더 높았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9~11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답변은 53%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19%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8%였다.

특히 중도층 중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긍정평가를 내린 비율은 59%였다. 잘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이 대통령에 대한 국정 수행 기대감도 상대적으로 컸다. 이 대통령이 '잘할 것'이라고 답변한 비율은 65%였다. 반면에 '잘못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24%에 그쳤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아울러 새 정부의 우선 추진 과제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9%가 '민생경제 안정과 내수 회복'이 가장 중요하다고 답했다. △국민통합과 정치 갈등 해소 30% △관세 협상 등 외교 현안 해결 29% △계엄 사태 진상 규명 26% △검찰·사법개혁 20% △부동산 대책 마련 등이 뒤를 이었다.

3대 특검법에 대해서는 64%가 찬성한다고 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5%에 머물렀다. '모름/무응답'은 11%로 집계됐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국민의힘에 앞섰다. 민주당의 정당 지지도는 45%였다. 국민의힘은 23%로 집계됐다. 뒤를 이어 △개혁신당 6% △조국혁신당 3% △진보당 2% △기타 정당 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답변은 18%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9.4%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최기창 기자 mobydi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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